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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더운 여름 아이랑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

by 세상을 다 가질 자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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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최고의 장난감은 얼음입니다

휴대전화 사진이 너무 많아 정리하다 보니, 지금은 9살인 유리가 아기 때 놀아줬던 얼음 물놀이 사진을 발견해 글을 적어봅니다. 간단한 준비로 더위도 날리고, 아이도 시원한 물에서 한참을 놀 수 있어요

 

 

여름 집콕 놀이 - 얼음 알에 갇힌 동물들 구출하기!

욕조_물놀이아이랑_놀기
여름 욕조 물놀이 - 빙하에서 동물 구출하기

 

네모난 큰 락엔락 통에 조그만 장난감들과 물을 넣고, 냉동실에 얼려주세요. 작은 공룡들도 좋고, 곤충 장난감들도 좋고, 물에 넣어도 괜찮은 장난감들을 넣어주면 된답니다. 이틀 정도 넣어두니 꽝꽝 얼었어요.

어린이집 다녀와서, 샤워도 해야 하니 물에서 실컷 놀게 하고, 그다음에 씻기면 된답니다.

 

여름이지만 혹시라도 물이 점점 차가워지면 감기 걸릴까 봐, 노파심에 수영복 입혀서 놀게 했어요.

아기 욕조에 앉히고, 처음에는 얼음을 요리조리 굴리게 해서, 얼음덩이에서 어떻게 하면 동물들을 꺼낼 수 있을지 살펴보게 했어요.

 

그다음에는 작은 플라스틱 컵에 유아수를 담아 쪼르르 따르게 해 줬어요. 얼음이 조금씩 녹아 얼음에 갇혀있는 장난감 나무 잎이 만져지자 까르륵까르륵 얼마나 사랑스럽게 웃어줬었는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답니다^^

꽝꽝 얼린 얼음이라 날씨가 더워도 한방에 녹지 않기 때문에, 아기 욕조에 너무 차지 않은 미온수를 조금씩 넣어줬어요. 얼음이 천천히 녹으면서 물 온도도 맞춰지고, 얼음이 바닥부터 서서히 녹아서 장난감들이 조금씩 얼음 밖으로 튀어나오니까 신나게 잘 놀더라고요.

 

실컷 놀고, 얼음이 다 녹으면 아이에게 장난감들이 모두 탈출했으니 깨끗이 씻겨서 놀이방에 보내주자고 하고, 손에 거품 만들어주면서 장난감에 정신 팔려 있을 때 후다닥 머리를 감겨주면 된답니다.

 

딱히 힘든 노력 없이 아이가 잠시라도 혼자 놀아주니 엄마는 편하고(욕실에 혼자 두면 안돼요~ 옆에는 있어줘야 해요!)

아이는 물에서 장난감 실컷 가지고 놀아 즐겁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입니다.

 

참고용으로 아래 예전에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 링크 걸어봅니다.

욕조에서 물놀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시길... 되셨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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